Wine

이태리 와인의 특징

NLL함장 2008. 4. 26. 14:00

이태리 와인의 특징

로마시대부터 와인의 종주국임을 자처하는 이태리는 와인의 생산량, 소비량, 수출량에 이르 기까지 세계 제일을 자랑하고 잇습니다. 로마시대 이전부터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로마 시대에는 유럽전역에 포도를 전파했습니다. 옛날부터 그리스 사람들은 이 곳을 와인의 땅 (Oenotria)라고 불렀을 정도로 와인이 많이 생산된 곳입니다.


이태리 사람들은 와인을 마시지 않고 먹는다고 합니다. 빵이나 우우 같이 하나의 식품으로 취급하여 왔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오랜 세월 동안 생활 속 에 묻혀서 지내온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이태리는 원산지를 통제하고 규격을 설정하여 품 질을 향상시키는 등 이태리 와인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포도재배 방법을 개선하고, 고급 품종을 도입하고, 과학적인 발효방법을 적용하여 보다 신선하고 맛있 는 와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D.O.C.

프랑스 A.O.C. 제도를 모방하여 1963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현재 약 200개의 D.O.C. 명칭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 D.O.C.는 포도재배 지역의 지리적인 경계와 그 명칭을 정하고, 사용되는 포도의 품종과 그 사용비율을 통제하며, 단위면적 당 수확량을 제한하고, 알 코올 함량을 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O.C. 제도에 비해 특이한 점은 와인의 숙성기간을 정하여 그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D.O.C.보다 한 단계 위인 D.O.C.G. 제도를 도입하여 최고급 와인에는 D.O.C.G가 붙게 됩니다.

생산지역


[확대지도]

이태리는 전 국토에서 와인이 생산되지만, 잘 알려진 곳은 투스카나(Tuscana), 피에몬테 (Piemont), 베네토(Veneto) 지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투스카나(Tuscana): 이태리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와인 생산지로서, 유명한 키안티(Chianti)가 나오는 곳입니다. 그 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Vino Nobile di Montepulciano) 등 D.O.C나 D.O.C.G.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 피에몬테(Piemont): 이태리 북서부 지방 알프스 산맥 밑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프랑스 와 스위스 접경지대입니다. 이 곳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고 유명한 바롤로(Barolo), 바르바레스코(Barbaresco)를 생산하며, 발포성 와인인 아스티 스프망테(Asti Spumante)로도 유면 한 곳입니다.

  • 베네토(Veneto): 이태리 북동쪽, 유명한 관광지 베니스와 베로나가 있는 지방으로 이태리 에서 가장 많이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곳입니다. 소아베(Soave), 발폴리첼라(Valpolicella), 바르돌리노(Bardolino) 등 가볍고 신선한 와인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태리는 와인을 많이 생산하기도 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서 그 종류가 다양한 것 이 특징입니다. 포도를 수확하여 건조시킨 후 만든 아마로네(Amarone), 각종 향신료를 넣어 서 만든 베르뭇(Vermouth), 시칠리아의 마르살라(Marsala) 등 여러 가지의 와인이 있습니 다.